오늘 쉬는 날이라서 마누라랑 영화 보고 왔습니다.
어디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하는 영화라고 해서
망설임 없이 봤는데
결론은 강추!!!
자세한 정보는 클릭
두 사람이 강아지를 키우게 된 이유가 우리랑 똑같네요
저는 아기를 아직 원치 않지만 마누라는 원해서 강아지를 분양받아서
3년째 키우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자식과 마찬가지이죠^^
이제까지 영화보고 한 번도 운 적 없던 메마른(?) 마누라도
마지막에 '말리'가 죽는 장면에서는 옆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저도 눈물이 고이더군요 ㅠㅠ;;;
혹시 지금 강아지를 키우고 계시거나 키우셨던 분이라면
당장 가셔서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강아지 '비누'가 3살이니까 사람 나이로 따지면 21살 쯤 되었군요.
아직은 집 안 곳곳을 뛰어다니고 있지만 언젠가는 '가겠죠'
하지만 우리 비누도
영화 남자 주인공의 말처럼
'갈 때가 되면 꼭 미리 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영화 마지막에 나오는 말이 너무나 맘에 들어서 올립니다.
우리 인생살이를 돌아보게 되네요.
"강아지는 좋은 차, 큰 집, 명품 옷을 필요로 하지 않아요.
막대기 하나면 충분하죠.
당신이 부자인지, 가난한지 똑똑하진 멍청한지도 상관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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