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중에 가장 거대한 새라고 하면 역시 Giant Moa가 있습니다. 2m가 넘는 크기에 체중도 상당해서 초식 동물이었지만 뉴질랜드 최강의 생물로 손꼽히는 새였습니다. 사실 뉴질랜드 쪽이 큰 포식자가 잘 없습니다. 그래서 희귀 새가 상당히 많은 편인데 자이언트 모아 역시 그러한 새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모아를 사냥하는 하스트 이글
그런데 이처럼 거대한 새를 사냥해서 먹고 살았던 또 다른 거대한 새가 있었다고 합니다. Haast's Eagle 하스트 이글이라고 불리우는 새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날개를 펴면 3m가 넘을 정도로 거대한 새이지만 놀랍게도 이 새는 자이언트 모아처럼 땅 위를 걸어다니는게 아닌 하늘을 날아다니며 사냥하는, 포식자로의 습성을 가지고 있는 맹금류입니다.
 머리와 목이 취약점
하지만 아무리 맹금류라고 하지만 2m가 넘는 크기에, 몸무게는 200kg에 육박했을 자이언트 모아를 어떻게 사냥했던 것일까요?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목이나 머리를 노리고 하늘에서 내리꽂히며 공격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거대하다고 한들 목이나 머리를 억세고 단단한 하스트 이글의 발에 걸리면 나무가지처럼 부러져 나갈 수 밖에 없었을 것이겠죠.
이러한 하스트 이글은 지금 현재 멸종된 상태인데 이는 주식인 자이언트 모아의 개체수가 줄면서 자연스럽게 멸종된 것으로 보입니다. 큰 덩치이기에 큰 사냥감 밖에 사냥할 수 없었는데 자이언트 모아가 인간들의 사냥으로 인해 줄어들자 덩달아 사라지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무분별한 모아사냥으로 모아와 하스트 이글, 둘 모두 자취를 감추었다
그런데 이런 하스트 이글이 드물게도 인간을 사냥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진짜인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마오리족의 전설에 따르면 산 꼭대기에 살고 있는 커다란 새가 인간을 습격해서 들고 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하지만 사실 하스트 이글은 몸무게가 그 덩치에 비해 너무 작은 15kg정도였기 때문에 성인(아무리 적다고 해도 50kg은 나가는)을 들고가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만 인간을 공격했다는 것은 사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충분한 살상 능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니까 말입니다. 어쩌면 인간의 모아 사냥으로 인해 식량이 줄어들자 인간을 사냥하려 했던 것은 아닐지...
 모아와 인간
참조 http://en.wikipedia.org/wiki/Haast's_Eagle http://www.backpack-newzealand.com/articles/topic71.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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