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펀 가족 어려분 잘 지내시죠?!
12월 5호펀드 7회차까지 마무리 하고 싶어서 매수매도 하고 올리긴 했는데
한마디도 글을 남길 수 없을만큼 남아 있는 스케줄이 마음을 분주하게 해서 올릴수가 없었죠~
어제, 올해의 마지막 연주를 마치고 붕~ 뜬 마음을 진정하고 휴식을 갖고 싶어
겸사겸사 들어 왔습니다.
2학기가 되면서 몇달이 훌쩍 지나가 버렸네요~
놓치지 않고 셀펀을 진행하기 위해 정신줄을 놓지 않으려고 부단히 신경 쓰면서...ㅋ
어느덧 지금은 깊은 겨울입니다. 날씨도 꿀꿀한... ㅎ
어제 경기도 퇴촌에 있는 '나눔의 집'에 학생들을 데리고 가서 봉사연주를 하고 왔습니다.
위안부로 피해생활을 하셨던 할머님들이 모여 생활하고 계신 곳이죠~
제자들을 데리고 조심스런 마음으로 그곳에 도착, 차에서 내리는 순간
그동안 너무 모르고 아니 모른체 하고 살아온 날들에 대한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때문에
숙연해지며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어린 아이들에게는 간략히 설명을 해주었는데
성노예로 강제 동원되어 성폭력 피해를 당하신 이분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전해야할 지 모르겠더라구요.ㅠ
그냥,
할머님들께 밝고 즐겁게 연주해드리고 또 연주후에 같이 박수치고 노래 부르며
건강히 남은 여생 사실 수 있도록 기도 해드리자~~라고 할수 밖에요.
방문 며칠 전에도 할머니 한분이 돌아가셨다고 해요.
할머니들은 점점 늙어가시고 일본은 반성은 커녕 망언을 서슴치 않으니
속상하다 못해 화가 나서 멘붕이 되버렸습니다. ㅠㅠ
몇분 안계신 할머니들마저 떠나시면 이 아픈 사실조차 없는 역사가 될까봐 무섭네요. 그
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남은 우리의 몫이 더 크다 하겠습니다.
그들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문제임을 아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하지 않나.. 는
생각을 절실하게 느끼면서 돌아본 시간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여성부에서 나온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한 다과의 시간은
절정이었습니다.
돌아가면서 노래 하시라고 권하면 주저 없이 옛노래를 고운 음성으로
부르시고 앵콜도 받아 주시며 행복해 하시는 모습,
할머니들의 지정좌석(본인들이 정한 자리가 다 있어서 꼭 정해진 자리만 앉으시더라구요~ㅎ)
에 앉아서 한마디씩 하시는데 유머도 많으시고 특히 최신곡을 연주해야지~ 하시며
93세 되신 멋장이 할머니께서 '내가 한번 해볼게' 하시더니 장윤정 노래를 멋드러지게
부르시는겁니다.
경쟁하듯 두분의 할머니가 주고 받으며 익숙한 옛노래를 끈끈하게 부르실때
정말 찡~하고 울컥 했습니다.
모든 일정이 끝난후 역사관도 둘러보고 할머님들 흉상앞에서 사진도 찍어 가슴에 새기고
수요시위 사진과 영상 전시도 함께 마련되어 있고 우리나라 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피해상황도 함께 볼수 있었죠 .
일본정부를 향해 무던하고 끈기있는 외침이 한 방향으로만 가는 외침이 아니라 분명한
메아리를 들어야 한다는 생각도 하고...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힘든 그들의 국민성. 지난 역사를 덮는다고 덮어지겠어요. 없던 일
이라 우긴다고 우겨지는 일이던가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일본대사관 앞에서 가지는
정시 수요시위.. 그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 주어야겠단 생각도 해봅니다. 벌써 1000회를 훌쩍
넘은 수요시위인데.. 한번도 가보지 못했네요.ㅠㅠ
이렇게 쓰다 보니 또 욱!!!해서 정리가 잘 안되네요...
위안부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임을 알아가는 공간이길 바래봅니다.
"용서하지만 잊지는 않는다~"
유태인에게 독일군이 잘못을 시인하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용서를 빌었을때
유태인들이 했던 한마디가 생각 납니다.
뭐 지난 일이니 사과는 받아 들이고 용서는 하겠지만 잊을수는 없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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