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쁜 일은 상상한 것보다 덜 일어난다 "
월급이 얼마나 오를까? 시험점수가 좋게 나올까? 이런 걱정들로 잠 못 이루는 사람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모두 이미 내 손을 떠난 일이고 최선을 다했다면 결과를 고민해 봐야 소용없다.
걱정이 많은 사람은 예상 밖의 일이 일어나면 최악의 결과부터 상상한다. 특히 우는 소리를 잘하는 ‘읍소형’ 인물은 주변 사람까지 우울하게 만든다. 물론 걱정이 많은 사람은 위기관리 능력이 높아 위험을 알리는 레이더 역할을 한다. 진화론적인 측면에서 볼 때 인류는 위험에 대한 준비와 도피능력이 있었기 에 맹수로부터 도망치고 안전한 길을 택하며 후손을 이어 올 수 있었다.
그러나 ‘경계 시스템’이 지나치게 민감하면 불안을 견디지 못해 시험을 보지 않는 등 모든 일에 포기하는 성향이 강하다. 이를 ‘불안장애’라고 하는데 유전적인 요인도 적잖다. 또 최근 몇 개월 사이 이혼이나 전직, 이사 등 커다란 사건을 경험하거나 어렸을 때 부모의 죽음, 생이별 등을 경험해도 이런 증세를 나타내기 쉽다.
지나친 경계심은 있지도 않은 일을 상상하여 마치 사실인 양 굳게 믿는 ‘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망상형 성격은 세상 사람들이 나를 속이거나 상처 주려고 하기 때문에 늘 조심해야 한다고 믿는다.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의견대립이 생기면 자기에게 악의를 갖고 있다는 피해의식을 느낀다. 대표적인 망상형 성격자로는 스탈린을 들 수 있다. 그는 항상 주위에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고 의심했는데, 심지어 정부 고관이 모인 만찬에서 여급이 요리를 늘어놓는 데 시간이 지체되자 “이 여자가 뭘 엿듣는 거야”라며 화를 냈다고 한다.
아무리 만사가 잘되어도 번민하는 이런 ‘근심꾼’들에게 몇 가지 처방이 있다. 잠자리에 들기 전 다음날 스케줄을 작성해 쫓기는 기분을 줄이거나, 눈에 잘 띄는 곳에 “나 자신을 믿는다”와 같은 긍정적 문구를 써 붙여 놓고 수시로 자기암시를 한다. 또 주변 사람들도 이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 주며 상대를 불안하게 하는 화제를 꺼내지 않도록 조심한다.
미국 역사상 최고의 인디언 전사 조지 크르크는 “인디언의 모든 괴로움과 불행의 대부분은 그들의 상상에서 생긴 것이지 현실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나쁜 일은 내가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것보다는 덜 일어난다고 스스로를 안심시키고, 약점보다 장점을 더 많이 보는 사람, 햇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사람으로 정신을 무장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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