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집권 정당 교체 시기가 투자의 변곡점
미국의 투자 확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트럼프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1조달러 규모투자의 실현 여부에 산업재 섹터 수익률은 대선 이후 시장 대비 3%p 상회했다. 투자에 대한 기대가 뜨거운 이유는 최근 부진한 투자와 무관하지 않다. 지난 3분기 미국 GDP(국내총생산) 내 투자의 성장 기여도는 -0.09%p로 4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기여도를 이어갔다. 투자 부진의 장기화는 GDP 성장률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어 회복 여부가 중요하다. 투자가 2011년 2분기부터 18개 분기 동안 평균 1%p만큼 GDP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과거 사례를 감안하면 미국 집권 정당 교체 시기가 투자의 변곡점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연간 GDP 내 투자의 성장 기여도는 1980년 이후 집권 정당 교체 전후로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집권 말기 투자 부진, 집권 초기 투자 확대가 반복돼 나타났다. 정부 부채 증액 협상, 오바마 대통령 집권 말기, 브렉시트 등 굵직한 이슈 탓에 투자이연이 지속됐음을 고려하면 정당 교체 전후 투자 흐름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