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지,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지
잘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1. 셀펀은 마법공식을 기초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마법공식은 조엘 그린블라트가 일반인들이 쉽게 가치투자를 하기 위해
고안해 낸 것입니다.
("작은책"은 초등생 딸을 위해 쓴 책이라는 내용을 어디선가 본 듯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가치투자의 많은 부분의 원칙들이 생략되거나 변형되어 있습니다.
2. 조엘 그린블라트는 미국의 한 잡지와 인터뷰에서
마법공식의 자본수익률과 이익수익률에 대해
이익수익률은 벤자민 그레이엄처럼 자본수익률은 워렌 버핏처럼
주식을 고르는 거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 자신 또한 벤자민 그레이엄처럼 가치투자의 고향인 콜롬비아 대학에서
가치투자를 전파하였습니다.
한마디로 가치투자의 원류에서 나와 가치투자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3. 가치투자는 주식자체의 내재가치(본질가치+수익가치)에 비해
주식이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될때, 즉 쌀 때 사서 제값이 된 후에
파는 방법입니다.
한번 산 후에는 가격이 오를때까지는 팔 필요가 없습니다.
가격이 오르기전에 팔아야 할 유일한 경우는 가격이 싸지 않다고 판단이 될때,
즉 회사에 무슨 문제가 생겨서 내재가치가 훼손되거나
맨 첨에 싸다고 판단한 것이 틀리거나 아니면 더 싼 회사를 발견한 경우입니다.
그 외의 경우에는 팔면 안됩니다. (Buy and Hold !)
4. 여기에서 일반적인 가치투자와 마법공식의 두가지 차이점이 발생합니다.
1) 일반적인 가치투자는 단 두가지 공식으로 주가가 싼지 언제살지를 판단하나요?
2) 일반적인 가치투자는 1년이 지나면 무조건 매도하나요?
-> 당연 아닙니다. 1번에서 말씀드렸듯이
마법공식은 일반인들이 쉽게 가치투자에 접근할 수 있도록 방법의 변형이 있었습니다.
계량가치투자의 일종이라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1년이 지나면 무조건 매도하는 원칙에 있습니다. (Buy and Hold X)
5. 마법공식의 주식보유기간은 1년입니다.
1년을 넘어서게 되면 세금문제(장기양도소득(Long-term Capital Gains)?)때문에
"작은책"에서도 1년을 권유했고, 이는 세금이 없는 우리나라의 셀펀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었습니다.
(초기에 보유기간에 대한 투자실험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누가 아시는 분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가치투자에서 주가가 제자리를 찾기에는 1년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습니다.
아무리 짧아도 2~3년은 얘기하는 고수들이 많고, 10년 묻어두라는 말에
죽을때까지 팔지말라고도 얘기합니다.
하지만 셀펀은 마법공식과 마찬가지로 1년입니다.
1년동안 다행 오른주식도 많겠지만 아쉽게도 내리는 주식이 더 많은 건
통계적으로 이미 다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주가 변화는 정규분포가 아닙니다.
문제는 1년이라는 짧은 기간내에는 오르는 주식을 더오를 확률이 높고,
내리는 주식은 더 내릴 확률이 크다는 것입니다.
(모멘텀이라고 합니다, 제발 검색좀 해보세요ㅠㅠ)
마법공식에서 20종목 이상을 추천하는 이유는
확률적으로 분산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1년후엔 확률적으로 가격이 제일 많이 오르는 건가요?...
그런데 대부분의 회원들은 무조건 1년을 말씀하십니다, 원칙이라고 하면서...
반대로 1년이지나고 또 그종목이 목록에 있으면 투자기간이 2년이 되는건데
그건 왜 암말안하는 건지...
<참고. 장기투자하는 방법> http://investor-js.blogspot.kr/2015/02/q.html
6. 반면에 가치투자는 장기투자이고 기술적투자는 단기이다 못해
초단위 투자까지 성행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가치투자는 옳다 생각하고 기술적투자는 나쁜다고 생각하는 선입견입니다...
자연에는 선과 악이란 없습니다.
사자가 사슴을 잡아먹으면 사자는 나쁘고 사슴은 옳은 건가요?
그냥 그렇게 자연이 만들어진 것일 뿐입니다.
기술적투자는 나쁜 것이고 가치투자는 옳은은 것인가요?
보통 주식투자 시작하면 차트조금 보고 남들이 골라주는 주식을 사거나,
자신이 멋대로 정한 원칙으로 주식을 사니까 실패하는 거지,
기술적 투자든 가치투자든 제대로 된 원칙으로 매매를 한다면
실패하고 싶어도 실패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7. 저는 요즘 선물옵션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1990년대에 출간된 유명한 책을 읽는데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세상에서 제일 안전한 투자법은 상품시장(선물옵션)에 투자하는 것이다.'
어떻게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할까 더 읽어봤더니,
미리 예측을 하고 대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상품시장은 투자전략을 프로그램하여 모의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오히려 주식이 더 변수가 많고 어렵답니다.
알려져 있듯이 상품시장에서 수익을 낼 확률은 0.2%입니다.
주식의 7%보다도 훨씬 어렵습니다.
상품시장에는 투자금의 7~11배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내가 가진 자본의 위력이 증폭되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하는 원칙이 있습니다. 그것은 손절매 입니다.
손절매하지 않으면 결코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8. 결론은 결국 자기가 맘에드는 방법입니다.
한번더 말씀드리지만 옳은 방법은 없습니다.
수익을 많이 내주는 방법이 내겐 좋은 방법일 뿐입니다.
자꾸 원칙을 지킨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그 원칙의 의미가 무엇인지
과연 수익에는 도움이 되는건지 곰곰해 생각하고 좀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그런 방법을 본인이 만들어내겠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원칙을 지키려고 투자를 하는건지, 수익을 내려고 하는건지 헷갈립니다.
확률적으로 7%보다는 93%일 가능성이 큰데 다들 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맞다 생각하는 사람은 주식을 안하기 때문이지요^^.
하늘아래 새로운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걸 다시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찬성1. 요즘 제가 제일 좋아하게된 김광진씨입니다. CFA(벤자민 그레이엄임이 만든 자격증)따서 국내 기관투자가하셨다가 지금은 개인투자로 꾸준히 20% 수익을 올린다고 합니다>
http://lady.khan.co.kr/khlady.html?mode=view&code=10&artid=201305021706031
<반대1. 요즘 핫한 불곰의 주식투자 불패공식 저자입니다. 손절매를 손절매하라고 하네요>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613
<찬성2. 손절매해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
http://www.duu.co.kr/174
<반대2. 왜 개인은 파생에서 실패하는가?>
http://bbs.moneta.co.kr/N10302/12348193/stock/5/1/13/menu_foptionchams
<참고1. 깡통패턴의 유형>
http://bbs.moneta.co.kr/N10302/16166172/stock/5/1/13/menu_foptionchams
<참고2. 손절매란?>
http://middleclass.tistory.com/entry/%EC%86%90%EC%A0%88%EB%A7%A4%EB%9E%80%EC%86%90%EC%A0%88%EC%9D%B4%EB%9E%80-%EC%86%90%EC%A0%88%EB%A7%A4-%EC%86%90%EC%A0%88-%EB%A1%9C%EC%8A%A4%EC%BB%B7
<참고3. 다양한 손절매 방법>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Bn6r&articleno=18266516&categoryId=0®dt=20120704182106
근거있는 반론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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