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하면 떠오르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봄을 새로운 시작과 희망의 계절이라고 여기지만, 반대로 절망과 종말을 떠올리는 경우도 있다.
날씨가 풀리는 4월과 5월이 1년 중 자살자가 가장 많은 시기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응급의학회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만 매 16분 마다 1명씩 자살을 하고 있으며, 25~34세 사이의 젊은이들에게는 자살이 두 번째 주요 사망원인이다.
또, 여성들보다 남성들이 4배나 많이 자살을 택하며 75세 이상 남성들의 자살율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의 90% 이상이 정신병이나 우울증, 정서장애 등을 앓고 있으며, 자살 시도에서 실패를 하면 더욱 심각한 후유증을 앓게 된다고 설명한다.
미 응급의학회가 밝힌 자살을 결심한 사람들의 행동 패턴은 다음과 같다.
-극심한 우울증을 경험하거나 자신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슬픔에 빠졌다가 갑자기 흥분하는 등 감정 기복이 심하다.
-자신의 인생이 아무 가치가 없다고 느낀다. 내일이 오늘보다 나아질 희망도 없으며 무엇인가 일을 시작할 의욕도 없다.
-고통을 없애주는 방법이라 여겨 죽음을 동경한다. 죽음과 폭력에 대해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화를 잘내고 분노를 주체하지 못한다.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다.
-이혼, 실직, 파산, 사별 등 큰 상처를 남기는 경험을 했다.
-갑자기 외모를 바꾸거나 식습관과 수면습관 등이 달라진다. 성격이 완전히 달라지기도 한다.
-약물을 과용하거나 운전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등 스스로의 안전을 돌보지 않는다.
-소지품들을 정리하고 사람들에게 물건을 나누어 주거나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나 가족들을 찾는다.
전문가들은 위와 같은 증세를 보이는 사람을 절대 혼자 있게 해서는 안된다고 충고한다. 대화를 시도하고 가급적 가까운 사람들을 부르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상황이 심각하다고 여겨지면 곧바로 응급구조대나 병원에 연락을 해야 한다.
Know Suicide's Warning Signs
http://health.yahoo.com/news/healthday/knowsuicideswarningsign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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