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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기념일이었습니다.
너무나 않좋은 경기에 선물 하나도 못해주고...
미안한 마음에 위로를 해보려 했지만 이 못난
남편을 만나 고생만 한 아내에게 차마 말을 못하고
그날이 지나갔습니다.
다음날 퇴근 후 괜히 나는 삐진척하고 아내에게
퉁명스럽게 말을 하고.... 방 안 가득 어지러놓고
무언가에 몰두 하고있는 딸 지원이에게 짜증을
냈습니다.
그런데 딸은 그냥 비밀이라고만 하고 화도 내지
않습니다.
저녁식사 후 아내와 함께 밖에 나갔던 아이들이
돌아오고...잠시후 불이 꺼지고 아이들의 마술같은
현장쑈?가 펼쳐졌습니다.
아내와 저는 식탁옆 일등객석에 앉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디너후 공연을 보았고 이 세상
최고의 선물을 받게됩니다.
아이들이 준비한 작은 조각 케잌 2조각,돈이 없어서
종이로 만들었다는 멋진 아빠 나비 넥타이와
엄마의 럭셔리한 최고급 명품 구두.그리고
마음을 담은 최고의 편지.
아! 저는 지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버지 입니다.
[출처: 다음 아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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