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13회차에 1년이 지난 1회차 종목을 매도해야 하는 시점이 찾아왔습니다.
마법 공식 상단을 살펴보니 이번에 매도해야 하는 종목이 중복되어 올라와 있습니다.
이럴 때 원칙대로 매도 후 매수하라고 권장하시는 분들이 많아 간단하게 계산해봤습니다.
1회차에 주당 10,000원짜리 A 종목을 10주 구매했습니다.
13회차에 A 종목이 50% 상승해서 15,000원이 되었습니다.
13회차 투자 금액은 30만 원(1회차)+30만 원(13회차)+3만 원(수익금 or 추가금액)=63만 원입니다. 한 종목에 21만 원을 13회차에 구매하게 됩니다. 1회차에 10만 원을 넣었으니 중복 종목에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11만 원씩 투자하는 셈입니다.
1. 매도 후 매수
15,000원×10주×수수료 ~%=15만 원(실제로는 더 적음)
a) 21만 원÷15,000원=14주
a) 14주 21만 원, 평단가 15,000원
21만 원=15만 원+60,000원이므로 추가 투입 금액이 11만 원보다 50,000원 적습니다.
2. 반절 매도 후 매수
15,000원×5주×수수료 ~%=75,000원(실제로는 더 적음)
(21만 원-50,000원(1회차에 10,000원일 때 샀던 5주))÷15,000원=10주 or 11주
b) 10,000원×5주+15,000원×10주=20만 원
b) 15주 20만 원, 평단가 13,333원
20만 원=75,000원+12만 5천 원이므로 추가 투입 금액이 11만 원보다 15,000원 많습니다.
c) 10,000원×5주+15,000원×11주=21만 5천 원
c) 16주 21만 5천 원, 평단가 13,438원
21만 5천 원=75,000원+14만 원이므로 추가 투입 금액이 11만 원보다 30,000원 많습니다.
3. 매도 없이 추가 매수
(21만 원-10만 원(1회차에 10,000원일 때 샀던 10주))÷15,000원=7주 or 8주
d) 10,000원×10주+15,000원×7주=20만 5천 원
d) 17주 20만 5천 원, 평단가 12,059원
20만 5천 원=10만 원+10만 5천 원이므로 추가 투입 금액이 11만 원보다 5,000원 적습니다.
e) 10,000원×10주+15,000원×8주=22만 원
e) 18주 22만 원, 평단가 12,222원
22만 원=10만 원+12만 원이므로 추가 투입 금액이 11만 원보다 10,000원 많습니다.
굵은 글씨만 읽어보셔도 매도하지 않고 추가 매수만 하는 것이 더 많은 주식 수와 낮은 평단가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추가 투입 금액의 균등성에서도 가장 효율적입니다. 이번에는 1년이 지났을 때 2가지 상황을 살펴봅시다.
1. 25회차에 A 종목이 7,500원으로 -50% 수익률이 되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a) (7,500원-15,000원)×14주=-10만 5천 원 (-10만 5천 원÷21만 원×100=-50%)
b) (7,500원-13,333원)×15주=-87,495원 (-87,495원÷20만 원×100=-43.75%)
c) (7,500원-13,483원)×16주=-95,744원 (-95,744원÷21만 5천 원×100=-44.53%)
d) (7,500원-12,059원)×17주=-77,503원 (-77,503원÷20만 5천 원×100=-37.81%)
e) (7,500원-12,222원)×18주=-84,996원 (-84,996원÷22만 원×100=-38.63%)
2. 25회차에 A 종목이 22,500원으로 +50% 수익률이 되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a) (22,500원-15,000원)×14주=+10만 5천 원 (+10만 5천 원÷21만 원×100=+50%)
b) (22,500원-13,333원)×15주=+137,505원 (+87,495원÷20만 원×100=+68.75%)
c) (22,500원-13,483원)×16주=+144,272원 (+144,272원÷21만 5천 원×100=+67.10%)
d) (22,500원-12,059원)×17주=+177,497원 (+177,497원÷20만 5천 원×100=+86.58%)
e) (22,500원-12,222원)×18주=+185,004원 (-84,996원÷22만 원×100=+84.09%)
어떠신가요? 이래도 무조건 매도 후 매수를 해야 할까요. 계산 과정을 보면 이게 뭔가 싶고 어려워 보이지만 포기하지 마세요. 이해하신다면 수익률을 높이실 수 있습니다. 다행인 점은 결론이 간단합니다.
"추가 매수한 경우에 수익률이 가장 높고, 손실률도 가장 낮았습니다."
b)와 c), d)와 e)는 애매하게 1주를 살까 말까 고민하는 상황을 예시로 들었습니다. 1주를 더 사면 잃을 때 더 잃고, 얻을 때 더 얻습니다. 즉, 1주를 더 사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리스크가 커지는 행동입니다.
"애매할 때 1주를 더 안 사시면 장기적으로 볼 때 리스크가 줄어듭니다."
계산은 올라간 경우로 예시를 들었지만, 내려간 경우도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내려갔을 때 매도하게 되면 무조건 손실을 보고 시작하게 됩니다. 매도 후 매수가 보유 주식 수량은 늘릴 수 있지만 낮아진 평단가만큼의 손실이 있다는 점을 잊으시면 안 됩니다. 중복 종목이 떨어진 상태라면 물타기로 생각하시고 추가 매수만 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결론은 중복 종목이 내렸든, 그대로든, 올랐든 추가 매수만 할 때 평단가가 가장 낮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셀펀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궁금하신 점이나 잘못된 점은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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