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 아고라 펀글..
---------------------------------------------
이번 시위에 참가했던 중학생과의 대화 입니다.
나: "피켓들고 밤 늦게까지 소리지르는 것이 어때? 좋아?"
학생: 아니요 몸도 마음도 아주 아파요. 견디기 어려울 만큼."
나: "그런데 뭐하러 나왔어? 그렇게 몸도 마음도 아파 하면서....."
이 학생 피식 웃으며 한 마디 하는데
저는 놀람을 넘어 한동안 그 자리에서 꼼짝을 못했습니다....
"우리가 사느냐 죽느냐의 의미에 관계된 것이니까요, 이자리에 제가 없다면 지금 당장은 편하겠지요. 이시간에 먹고 즐기고 겜하면 그만이니까."
"이 자리에서 다치거나 잡혀 갈지도 모르는데도?"
"다치는거요? 잡혀가는거요? 저는 두렵지 않아요
설령 여기서 맞아 죽는다 그래도요...... 죽음이란 그저 껍데기과 살이 없어지는 것일뿐 이잖아요? 내 죽음 하나는
내 후배들의 손에 영원히 꺼지지않는 촛불로 살아나게 되거든요..."
이런 자랑스러운 우리의 꿈나무가
불순세력이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