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관적일 때, 주식시장은 회복 시작
투자 전망이 어두워도 힘내세요!
1973년 1차 오일쇼크, 1981년 2차 오일쇼크. 실업률 14%, 인플레 15%, 우대금리 20%라니. IMF 외환위기, 구제금융위기가 따로 없군요.
피터 린치 아저씨는 거시경제에 대해 너무 회의적입니다. 흥미롭게도 '절대', '결코' 등 강한 부정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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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장세(場勢)의 좋고 나쁨을 묻지 말라] 중에서
1973년에서 74년 사이의 주식시장 폭락 시에 그 어느 누구도 경고의 신호를 보내지 않았었다. 대학원 시절 나는 시장이 연간 9%쯤 상승하는 걸로 배웠으나 그 때 이후론 한 번도 연간 9%가 오르는 걸 본 적이 없었다.
그 뿐만 아니라, 이제까지도 장의 상승 폭이나 아니면 단순히 오를지 내릴지를 알아볼 수 있는 믿을 만한 정보통조차 구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모든 대세의 상승과 하락은 내게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주식시장은 일반 경제와 어떤 연관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바, 사람들이 장세를 예측하려고 시도하는 방법의 하나인 인플레나, 경기 후퇴, 활황과 불황, 금리의 향방 등을 예측하는 것이다.
물론 금리와 주식시장 사이에는 어느 정도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 어느 누가 확실하게 금리의 변동을 예견할 수 있단 말인가?
미국에는 6만 명의 경제학자들이 있다. 그들 중 다수가 경기 후퇴나 금리를 예측하는 것을 주된 업무로 삼고 있다. 그리고 그들이 연속 두 번만 성공적으로 그 일을 해냈더라면 지금쯤 백만장자가 되어 럼주를 마시면서 청새치 낚시나 할 수 있는 비미니 섬으로 은퇴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알고 있는 한은 그들의 대부분이 아직도 수입을 위해 직장에 매여 있다. 이 사실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시사한다. 어느 지각 있는 사람이 얘기했듯이 전 세계의 모든 경제학자들을 몽땅 해고시킨다 해도 과히 잘못될 일은 없을 것이다.
글쎄 경제학자 모두가 그런 건 아니리라. 이 책을 읽고 있는 경제학자나 또 특히 래퍼곡선(Laffer Curves : 세율이 높아감에 따라 세수가 늘지만 어느 점을 넘으면 오히려 세수가 줄어드는 현상)이나 달의 위상(位相)은 완전히 무시하면서 스크랩가격, 재고상태, 철도수송량 등을 고찰하는 로렌스(C. J. Lawrence)사의 에드 하이먼(Ed Hyman) 같은 이들은 제외시켜야 하겠다. 실용주의적인 경제학자들은 나와 비슷하게 행동한다.
경기 후퇴를 5년마다 겪게 된다는 이론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그런 식으로 사태가 돌아간 적은 없다. 내가 헌법을 들쳐 보니 아무 곳에도 5년마다 우리가 경기 후퇴를 겪어야 한다고 쓰여 있지는 않았다.
물론 나도 경기 후퇴를 맞기 전에 미리 경고를 받아서 나의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싶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내가 헤아려 보는 바로는 그럴 일은 전혀 없다.
어떤 이들은 모종의 신호가 울려서 경기후퇴의 마감을 알리거나 멋진 강세장의 새로운 시작을 알려 주길 원한다. 문제는 이 신호들이 결코 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1981년 7월과 1982년 11월 사이 17개월 간의 경기 후퇴가 있었다. 사실 이것은 내 기억 속의 가장 무시무시한 시간이었다. 지각 있는 전문가들은 그들이 수렵 훈련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할 정도였다.
왜냐 하면 우리 모두가 숲속에서 도토리를 주우며 연명해야 될 날이 곧 올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이때가 바로 실업률 14%, 인플레 15%, 우대금리 20%를 기록하던 시기였으나 나는 그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 알려주는 단 한 건의 전화도 받지 못했다.
그 뒤 많은 사람들이 그 사태를 미리 예견하고 있었노라고 말했지만, 그 사태 이전에는 아무도 그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다.
10명 중 8명의 투자자들이 우리가 1930년대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부르짖던 가장 비관적인 순간에 주식시장은 회복되기 시작하였고 세상은 평온해졌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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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에 대한 예측은 좋지만, 무리한 예측은 때로는 건전한 이성적 판단을 흐리게 합니다. 대표적인 게 패닉이지요.
이럴 때일수록 내 포트폴리오 종목들은 이번 위기에 얼마나 영향을 받을지, 수익의 변화는 어떠할지, 확실한 근거를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가치투자가의 모습이고 부화뇌동하지 않는 길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면 가치 평가를 할 때마다 할인율을 올리면 그만입니다.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아직까지는 할인율을 높여도 좋아 보이는 주식이 많은 듯합니다. 이처럼 어려울 때일수록 그런 주식들을 발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가치투자연구소 |작성자 이글에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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