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의 자금수혈소식과 기술주의 실적호조로 주말 미국증시가 급등한 가운데 오름세로 출발한 금일 코스피시장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920선에 바짝 다가갔다.
통신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금융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현대건설이 현대중공업 계열로 넘어갈 경우, 현대상선과 현대증권의 최대주주가 현대중공업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현대상선이 9%이상 급등했다. 또한 산업은행의 민영화 추진과 함께 금융기관이 지분을 가진 초대형 기업의 인수합병도 급 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대우조선해양, 대우증권이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산업자원부가 오는 27일 전략기술 시범사업과제로 로봇 소프트웨어를 선정할 것이라는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금일 로봇관련주가 테마를 형성했다.
한편 내부적으로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서도 금일 코스피시장이 급등했는데, 이를 두고 시장 전문가들은, 국부펀드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의 해결사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시장의 투심이 전반적으로 안정을 되찾는 가운데, ‘MB랠리’ 기대감이 코스피지수의 상승폭을 키웠다는 평가다.
또한 미국증시를 둘러싼 여건이 좋아진 가운데 금일 코스피시장이 크게 상승하면서 연말반짝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특별한 대외악재가 부각되지 않는다면 완만한 상승흐름을 기대해 볼만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의견인데, 미국변수는 여전히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오는 27일 11월 내구재주문, 12월 소비자기대지수, 11월 신규주택 매매 등 잇따른 미국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투자자들은 경제지표를 예의주시하면서 긴 안목에서 시장을 내다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증시 `산타랠리'..주식 보유하고 해 넘길까(종합) 연합뉴스 | 2007-12-24 15:31:51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24일 코스피지수가 1,900선을 훌쩍 뛰어넘는 등 최근 증시가 이틀 연속 강하게 반등하면서 올 연말 주식을 보유한 상황에서 새해를 맞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들이 힘을 얻고 있다.
올해 증시는 오는 28일 폐장한 뒤 새해 1월2일 개장하는 등 5일 간의 비교적 긴 휴장기간을 갖게 됨에 따라 새해까지 주식을 계속 보유해야 할지 아니면 팔고 연초 장을 대응할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부터 글로벌 증시와 국내 증시에서 함께 펼쳐지고 있는 단기 랠리가 연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식을 보유한 채 새해를 맞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내년 초 글로벌 경기와 이익모멘텀 등에 우려가 있는 만큼 주식을 팔고 해를 넘기는 것이 오히려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15포인트(2.19%) 오른 1,919.47에 장을 마감했다.
◆ "글로벌 시장 안정+새 정부 기대감으로 연초 강세 가능" =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과 중국 증시가 신용경색 위기와 금리인상 등 악재를 이겨내고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어 이런 흐름이 연초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우증권 조재훈 투자분석부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었던 미국 투자금융기관들이 이머징마켓(신흥시장) 국부펀드들의 지원으로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 충격에 따른 부실에서 벗어난 데다 비록 금융주들의 실적이 좋지 않지만 해외 매출비중이 높은 다국적기업의 이익이 양호함에 따라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이고, 국내에서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으로 연초에는 강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부장은 "따라서 급하게 보유주식을 팔기보다는 연초 강세장의 기대를 한번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다만 내년 1월 중순 2007년 4.4분기 실적이 가시화되면서 악화한 성적이 나올 수 있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증권 박석현 연구원도 이날 시황전망을 통해 "최근 2개월간 이어졌던 증시 부진은 연말 마지막 주에 강세로 전환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과 중국증시가 각각 악재요인을 이겨내고 연말 강세 흐름을 나타나고 있으며 이런 흐름은 연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아직 악재요인이 다시 부각할 가능성에 대해 경계할 필요가 있지만 일단 연말 마지막 한 주간은 매수 관점으로 시장 대응에 나서면서 주식을 보유한 채 새해를 맞을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시장이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지수보다는 투자자 자신이 보유중인 개별종목의 전망에 따라 해당종목의 보유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삼성증권 오현석 투자정보파트장은 "코스피지수가 현재 1,800∼2,000선내에서 박스권 등락을 하고 있는 등 지수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투자자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개별종목의 실적 전망이나 밸류에이션 등을 감안해 보유 여부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 "내년 초 1월 효과 없다..주식 팔고 가라" = 일각에서는 내년에는 경기가 하강곡선을 그리고 그에 따라 실적전망도 좋지 않게 나타나면서 이른바 `1월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NH증권 임정석 투자전략팀장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경기와 이익모멘텀 등 이른바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는 아니다. 올해 4.4분기 뿐 아니라 내년 상반기 기업들의 이익 기대치가 좋지 않게 나타나는 데다 경기도 하강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여 시장이 약세를 피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팀장은 "따라서 현재 증시가 반짝 상승세를 보일 때 주식을 내다 팔고 새해를 맞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nadoo1@yna.co.kr
(투자의맥)증시반등 기대감 고조..4가지 이유 edaily | 2007-12-24 08:06:16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신영증권은 24일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상승했지만 연말까지는 고비일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희망이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영증권이 이에 대한 근거로 삼은 것은 ▲ABX 지수의 상승반전 ▲이머징 마켓의 안정성 ▲중국 증시의 5000선 회복 그리고 ▲국부펀드 등 4가지다.
ABX지수는 모기지 자산의 채무불이행 위험도를 반영하는 지수로 수치가 낮으면 낮을수록 채무불이행 정도가 높아 손실금액이 늘어남을 뜻한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등급별 인덱스인 ABX지수를 통해 관련 손실을 파악할 수 있다"면서 "한때 66까지 떨어졌던 ABX지수가 최근 76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미국 금융기관들의 손실이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세중 팀장은 "이머징 마켓의 안정성도 주목할만하다"면서 "선진국 증시와 달리 버블의 흔적이 없는데다 최근 들어 펀더멘털을 갖추고 (선진국 증시와) 디커플링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고점대비 20% 이상 하락했던 중국증시가 최근 5000선을 회복하며 반등에 나선 것, 그리고 아시아와 중동 등의 국부펀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 또한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김 팀장은 강조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 최고의 모티브는 바로 중국 증시의 안정"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먼저 물가 안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글로벌 유동성은 아직 메마르지 않았다"며 국부펀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업친화 정책, 주가 끌어 올릴까 한국경제 | 2007-12-24 10:22:53
"내가 집권하면 2008년에 코스피지수 3000 돌파,임기 내 5000을 달성할 수 있다
."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선거운동 기간에 했던 말이다.
만약 그의 말대로 재임 기간 중 코스피지수가 3000을 넘고 내친김에 5000까지 돌파한다면 그야말로 주식의 시대는 활짝 꽃피우게 된다.
하지만 이 같은 시나리오가 얼마나 현실성이 있을까.
전문가들은 경제를 살리겠다는 이 당선자의 강한 의욕이 반영된 것인 만큼 숫자에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다만 이 당선자의 시장 및 기업 친화적인 성향이 국내 증시의 저평가를 해소시키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실제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이 당선자가 '경제를 아는 대통령''시장 친화적인 대통령'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만큼 주식시장은 과거 3∼4년간의 대세상승세를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이 강하다.
◆대선 후 강세,이번에도 재연될까
한국투자 미래에셋증권 등의 분석에 따르면 역대 대통령 집권 초기에는 주가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윤자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3대부터 16대까지 대통령 임기와 코스피지수의상관 관계를 놓고 보면 임기 1년차에 주식시장이 상승하고 2년차에 고점을 형성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취임 첫해 코스피지수 연간 상승률은 13대(노태우)가72.8%,14대(김영삼)가 27.7%,15대(김대중)가 49.5%,16대(노무현)가 29.2%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주가 상승은 대통령이 임기 초에 의욕적으로 경기부양책을 시행
함에 따라 그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하지만 "과거와 지금의 경기상황이 다른 만큼 과거 통계를 그대로내년 증시에 적용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13대부터 16대까지 신임 대통령 임기는 모두 경기저점 국면(경기선행지수 기준)에서 출발한 반면 현재는 경기확장국면을 지속해온 터라 17대 대통령은 '경기저점 출발'의 행운을 누리기 어려운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이 당선자의 시장 및 기업 친화적인 정책에는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며 "경제환경의 선진화가 이머징시장 내에서도 할인돼 있는 국내 증시를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금융 건설 기계 운송주 주목
이 당선자의 집권 기간에는 금산분리 완화와 한반도 대운하 건설 등 핵심 정책에 따라 금융과 건설 기계 운송업종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각종 규제철폐와 금산분리 원칙 완화 등이 이뤄질 경우 은행권은 대형 M&A(인수합병)에 휘말릴 가능성이 크다"며 "그동안 소외돼 왔던 은행주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건설업체들도 긍정적이지만 이미 대선 전에 주가가 상승했던 만큼 실제 수혜가 기대되는 대형 건설업체로 투자대상을 압축할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이 당선자의 공기업 민영화 공약에 따라 정부 지분 매각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도 투자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한국전력과 가스공사는 물론 대우증권 대우인터내셔널 하이닉스 대우조선해양 쌍용양회 우리금융 기업은행 외환은행 현대건설 SK네트웍스 대한통운 등 공기업
이 지분을 보유한 상장기업들이 후보로 꼽힌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M&A 큰 장' 열린다..누가 웃을까? 한국경제 | 2007-12-24 14:32:36
미국 신용경색 위기 등으로 잠시 소강상태를 보여 온 국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이 대선 불확실성 해소로 급속히 달아오르고 있다.
대한통운(000120)과 쌍용건설, 우리금융 등 대어급 매물들의 새주인 찾기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이번 M&A전쟁의 최종 승자가 과연 누구로 낙점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 정부 들어 추진될 주요기업 M&A 가치는 수십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그야말로 'M&A 큰 장'이 열리는 것이다.
◇대어급 M&A 급물살= 우선 대한통운이 2008년 M&A시장의 첫 주자로 새주인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금호아시아나와 한진, 농협, CJ(001040), STX, GS(078930), 현대중공업(009540), LS전(006260), 효성, 서울자산운용 등 10개사는 대한통운 매각 주간사인 메릴린치 컨소시엄에 대한통운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LOI) 및 비밀유지 확약서를 지난 11일 제출했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들은 경영 실적과 자산 현황 등에 대한 자료를 검토하는 예비실사에 돌입했고, 내년 1월 16일까지 인수제안서를 내고 본실사에 들어간다. 2월 중 우선협상자가 선정되고, 최종 본계약은 2월말께 체결될 전망이다
.
박삼구 회장이 거듭 대한통운 인수 의지를 표명해온 금호아시아나는 대한통운을인수하면 자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의 화물네트워크, 4개 물류기지를 보유한 (주)한국복합물류, 금호렌터카 및 금호고속 등과 시너지효과가 예상된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대한항공을 거느린 한진도 육상 물류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데다 금호와의 라이벌 심리도 인수전에 참여한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자산 1조5000억원의 대한통운을 어느 업체가 인수하느냐에 따라 재계 판도에 적잖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건설도 쌍용건설우리사주조합과 동양그룹 등 10여개이상 업체들이 인수전에 참여할 의사를 보이고 있다. 이달말 예비입찰이 실시되고 내년 초 인수업체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대우일렉트로닉스도 외국업체들이 인수 의사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채권단은 인수의향서 심사와 함께 올해 안으로 본입찰 참여 업체를 선정한 뒤 내년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대차(005380)의 현대증권(003450) 인수설도 시장에서 끊임없이 제기돼 그 가능성여부에관련 기업과 투자자들의 촉각이 곤두선 상태다.
한편에서는 현대중공업이 현대건설(000720)을 인수해 현대상선(011200)과 현대증권의 최주주로등극, 현대 계열사가 재편된다는 설도 나돌고 있다.
◇산업은행 IB 분리매각..M&A빅뱅 예고= 새정부 출범후 공기업 민영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국책은행 등이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의 매각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외환위기 이후 공적자금이 투입됐거나 출자전환한 기업에 대한 입찰이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측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민영화 밑그림을 제시했다.이에 따라 산업은행 자체의 민영화 뿐만 아니라 산은이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기업들이 M&A시장에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이 당선자 측은 산업은행의 투자은행(IB)부문을 대우증권(006800)과 합쳐 별도의 투자은행으로 만들계획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인수주체는 국민연금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매각시기도 새정부 임기내로 못박고 있어 새정부가 출범하는 내년 2월부터는 이같은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울러 산업은행이 지분을 갖고 있는 하이닉스(000660)반도체와 현대건설, 대우조선해양, 현대상사(011760) 등도 지분정리 절차에 맞춰 매각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매각시기에 대해서는 대상 업체들의 몸집 자체가 워낙 커 예측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이닉스의 경우 외환은행 등 채권단이 지난 9월 크레디트스위스(CS)를 자문회사로 선정하고 인수희망 업체에 대한 사전조사를 벌이고 있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매각이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최근 LG가 하이닉스 인수설에 대해 공식 부인하고 나서면서 범현대가와 SK그룹, 포스코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하이닉스의 인수가격 자체가 5조~6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예측이 있고, 대우해양조선이나 현대건설 매각시기와의 조율 필요성도 대두하고 있어 매각작업이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국책은행은 아니지만 예금보험공사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도 관심사다. 우리금융지주 지분 70%를 소유하고 있는 예보는 경영권과 상관없는 지분 23%를 우선 매각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증시 영향은 일단 '긍정적'= 이러한 M&A정국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주식시장에서 이번 M&A와 관련된 업체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형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1일 보고서를 통해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국내 M&A 시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차기 대통령의 공약 중에 금산분리 완화가 포함돼 있어 은행,증권 업종의 M&A 프리미엄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의석 연구원도 "신정부 출범이후 공기업 민영화 공약으로 산업은행이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하이닉스와 대우조선해양 대우증권 등이 M&A 테마군을 이미 형성해 가고 있다"며 주가에 호재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펀드매니저들, "내년 코스피 2200~2400 전망" 한국경제 | 2007-12-24 13:35:25
펀드매니저들은 내년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주가 전망을 밝게 보고 있으며 코
스피지수가 2200~240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24일 한국경제TV가 국내 주식담당 펀드매니저 100명을 대상으로 '2008년 국내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내년 코스피 지수 전망에 대해 '2200~2400'으로 대답한 응답자가 41명으로 가장많았다. '2000~2200'이 37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2400이상이 16명, 2000이하가6명이었다.
또 복수응답이 가능한 분기별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4분기와 3분기 상승이 각각70명과 63명으로 나타났다. 2분기 상승이 42명, 1분기 상승이 28명으로 집계됐다.
펀드매니저들은 올해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던 반도체업종이 내년에 가장 유망할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유망업종을 묻는 질문에 대해 37명이 반도체를, 30명이건설업종을 꼽았다.
국내 경기가 상반기 저점을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에 내수소비업종을 유망업종으로 꼽은 매니저들도 19명이었다. 업계 재편이 기대되는 통신업종과 2009년 자본시장통합법(이하 자통법) 시행을 앞둔 증권업종을 꼽은 응답자는 각각 18명과 16명이었다. 그외에 철강업종(15명), 보험업종(14명), 자동차업종(13명), 조선업종(12명), 금융업종(11명), 바이오제약(5명) 등이 뒤를 이었다.
내년 최대 이슈(테마)로 자통법과 인수합병(M&A)을 들은 응답자는 각각 16명이었다. 자통법은 2009년 시행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M&A는 현대건설(000720), 대우조선해양, 하이닉스 등 대형 M&A가 많다는 점이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고유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자원개발 및 에너지로 답한 응답자는 14명, 중국으로 대답한 응답자는 10명이었다. 중국 경제가 내년에도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올해 국내 증시를 견인했던 중국 관련주들의 상승세가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경제(대선)(9명)와 국내 정권교체(8명) 외에 지주회사, 이머징국가, 인프라등의 소수 응답도 있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시장부 브리핑)미래에셋, 돈 풀까? edaily | 2007-12-24 08:28:59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잔뜩 움츠렸던 글로벌증시의 어깨가 조금씩 펴지고 있다. 안심하기는 이르지만 훈훈한 연말의 기운이 뉴욕증시로부터 피어오르고 있다.
미국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소비가 우려와 달리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미국의 개인지출은 2년반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글로벌 신용경색을 뚫기 위한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들의 공조가 잇따르고 있고, 개별 투자은행들도 외부 자금을 유치하며 서브프라임 사태 극복에 나서고 있다.
특히 모기지 채무불이행 위험을 반영하는 ABX 지수가 최근 바닥을 찍고 올라서고 있다. 66까지 빠져 서브프라임 담보부증권이 액면대비 34%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음을 보여줬던 이 지표는 최근 76으로 올라섰다. 손실률이 24%로 줄어든 것이다.
김세중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희망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시티그룹이 현재까지 23%를 손실처리한 만큼 ABX지수상 손실율은 시티그룹의 손실처리 수준까지 낮아진 것이다.
이는 투자은행들의 추가상각 우려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같은 희망적인 변화를 읽은 뉴욕증시의 3대지수는 지난주말 일제히 급등했다. 다우지수가 1.55%, S&P500지수가 1.67%, 나스닥이 1.94% 뛰었다.
코스피 시장 내부로 돌아가 보자.
그동안 국내증시의 수급이 불안했던 이유중 하나는 투신권이 소극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이다. 수급의 큰 축이던 투신이 돈을 쌓아놓고도 풀지 않으니 작은 매물에도 지수 낙폭이 커지는 출렁임이 이어졌던 것이다.
연말을 앞두고 투신권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펀드 자금흐름을 따져볼때 투신권의 추가 매수여력은 2조5000억원에 달한다.
연말 윈도드레싱과 배당투자 등을 감안하면 이 돈이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또 한 가지. 주식시장의 큰 손 미래에셋운용이 족쇄에서 풀려났다. 선행매매 의혹을 받았던 미래에셋은 이번 금융감독원 감사에서 혐의를 벗었다. 금감원은 선행매매 정황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투신권이 움직일 수 있는 여건이 어느 정도 조성된 셈이다.
이경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연말 배당 및 기관 윈도드레싱에 따른 자금유입을 너무 크게 기대해서는 안되겠지만, 주식을 보유하고 연말을 보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과 미국 투자은행들의 잇따르는 자본금 유치로 미국증시의 반등국면이 나타날 수 있어 국내증시도 동조화된 상승흐름을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올 신규공모주, 28%의 성공? 머니투데이 | 2007-12-24 07:51:06
[61개사중 17개사만 공모가대비↑... 이트레이드(078020)·오스템임플란트 등 수위]
올 코스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61개사의 28%인 17개사만이 현재 주가(21일 종가기준)가 공모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44개사는 공모가 대비 낮은 주가를 기록했다.
17개사중 하반기에 상장한 종목은 에코프로 3노드지지탈 세실 일진정공 에스에너지 5개사에 불과하다. 하반기 공모시장이 얼마나 얼어붙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이트레이드, 공모가대비 143.08%↑=올해 공모가 대비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한 신규상장주는 이트레이드증권이다. 온라인 전문증권사 이트레이드는 지난 2월21일 공모가 6500원으로 상장한 이후 공모가 대비 200% 상승한 1만3000원으로 첫 거래를 시작했다.
한때 나흘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최고가 2만5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21일 종가는 1만5800원으로 공모가대비 143.08%의 주가상승을 달성했다. 꾸준한 실적호조를 기록하고 있는 이트레이드증권은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할 때마다 주가가 출렁거렸다. 2008년 금융업종의 합종연횡에 따라 또 어떤 변화를 겪게될지 모를 일이라는 분석도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공모가 대비 113.33%의 기록했다. 1만5000원의 공모가로 코스닥시장에 데뷔한 오스템임플란트는 임플란트업계 최강이라는 수식어답게 5만7300원이라는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3만2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수출모멘텀 강화로 향후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외국인의 보유비율도 23%대를 돌파했지만 거래량이 미미한 편이다. 투자정보 사이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의 최고 목표주가는 삼성증권의 6만3400원이다.
◇바이오·조선업체 그나마 '두각'=이외 혈액진단 바이오센서 전문기업인 인포피아가 공모가 대비 91.29%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선박엔진용 실린더 라이너 제조업체인 케이프(064820)가 85.2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외 동국제약 49.29%, 네오팜 48.13%, 켐트로닉스 38.42%, 나노캠텍 34.43%, 한라레벨 24.42% 등 순이었다.
바이오업체 중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업체들이 상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조선업계의 호황이 이어진 가운데 때맞춰 상장한 조선관련 부품업체들이 호조를 기록한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한편 웨이브일렉트로 미래나노텍 ISC 아로마소프트 엘지에스 바로비젼의 주가는 공모가의 50%에 미치지 못하는 등 2007년 공모시장의 찬바람을 몸으로 겪었다.
폐장을 앞두고 박스장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연초보다 급등한 시장 상황속에서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적어진 것이 공모시장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공모투자자들에 대해 손실보상이 이루어지던 풋백옵션제의 폐지도 공모주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공모주 시장이 워낙 부진해, 좋은 기업들도 투자자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는 분석이 많다.
리딩투자증권은 적정 밸류에이션보다 고평가돼 첫날 거래가 이루어진 후 적정 기업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평가한 비에이치 이엠텍 에프알텍 등 10개 종목을 제시하기도 했다.
박정근 한국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신규상장주는 상장시 실적이 가장 좋을 때가 많으므로 실적을 꼼꼼히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급락한 신규상장주가 속출한 만큼 내년 업황과 기업의 경쟁력 등을 잘 따져 투자하는 것도 추천해 볼만 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송선옥기자]
`롯데 대한화재 실제인수대금은 2900억` edaily | 2007-12-24 10:29:03
- 대주-롯데, PF 관련 800억 에스크로 통해 입급키로
- "부실가능성 낮아도 어차피 상환할 돈 미리 갚는 셈"
[이데일리 김양규기자] 이달 초 롯데그룹에 인수된 대한화재(000400)의 실질적인 매각가격은 2900억원선인 것으로 확인됐다.
MOU상 매매가격은 3700억원이지만, 양측은 에스크로계좌를 열어 대주측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800억원을 입금하기로 했으며, 이 금액은 어차피 대주측이 건질 수 없는 자금이어서 실질매각가격이 달라지게 됐다.
24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과 대주그룹은 지난 6일 3700억원에 대한화재를 매각키로 합의하고 상호간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양해각서상에는 대한화재가 대주그룹 및 대주건설에 지급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중 상환되지 않은 800억원을 대주측이 책임진다는 조항이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과 대주그룹은 본계약 체결 후 롯데측이 인수대금 3700억원을 대주측에 지불하면 대주측은 매각대금 가운데 일부인 800억원을 에스크로를 통해 입금토록 했다. 에스크로(escrow)란 일정한 조건을 갖춘 사람에게 돈을 내주어 달라고 은행이나 신탁회사에 맡기는 제도다.
이 처럼 롯데측이 대주측에 에스크로를 통해 800억원을 입금토록 한 것은 대주측이 대한화재에 상환하지 않은 프로젝트 파이낸싱건이 부실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보호장치다.
따라서 이 PF가 부실화되지 않을 경우 이 돈은 원칙적으로는 대주측의 것이기는 하지만, 어차피 대주측이 대한화재에 상환해야 할 돈이기도 해서 결국 롯데측이 800억원을 조기에 환수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대주측이 에스크로에 입금한 800억원에 대한 환수권한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대한화재의 프로젝트 파이낸싱건이 부실화되지 않아야 한다는 조항을 충족해야 하지만, 설사 부실화되지 않더라도 만기가 되면 대주측은 이 돈을 상환해야 한다.
대한화재 관계자는 "롯데그룹이 3700억원에 대한화재를 인수키로 했으나 결국 대주그룹이 대한화재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800억원을 갚도록 했기 때문에 롯데입장에서는 3700억원을 주고 대한화재를 통해 800억원을 돌려받는 셈"이라고 밝혔다.
유통업 내년 전망, 업체별 아전인수? edaily | 2007-12-24 09:21:50
- 롯데 "백화점 개선, 할인점 둔화"
- 신세계 "할인점 개선, 백화점 둔화"
- 편의점협회 "편의점 고성장 지속"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내년 유통산업의 업종별 성장률을 둘러싸고, 각각의 업체별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백화점이 주력인 업체는 백화점 전망을 올해보다 밝게 본 반면 할인점이 주력인 업체는 정반대의 전망을 내놓고 있다.
24일 국내 최대 백화점업체 롯데쇼핑(023530)은 '2008년 유통산업 소매업태별 전망' 자료에 서 내년 백화점 시장 성장률을 2.6%(19조원)으로 내다봤다. 올해 성장률(예상치) 2.5%보다 소폭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국내 할인점 시장 성장률은 10.4%(31조1000억원) 성장하면서, 성장률이 올해(10.5%)보다 소폭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최대 할인점업체 신세계(004170)는 정반대의 전망을 내놨다.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는 전날 발표한 '2008년 유통업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할인점 시장 성장률을 12%(31조3000억원)로 내다봤다. 올해 성장률(예상치) 10%보다 성장률이 더욱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국내 백화점 시장 성장률은 3.2%(19조2000억원, 금액상으로는 롯데보다 많음)로 올해(4%)보다 큰 폭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편의점 협회는 편의점 업태에 대해 유독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한국편의점협회는 전날 발표한 2008년도 업종 자료를 통해 내년 편의점 시장(총매출액)이 6조2000억원으로 14.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성장률 추정치 8.8%를 큰 폭으로 능가할 것이란 얘기다.
하지만 롯데와 신세계의 전망은 이보다 다소 낮았다. 롯데는 올해 편의점 시장이 10.2% 성장할 것으로, 신세계는 9% 성장할 것으로 각각 내다봤다.
한편 롯데쇼핑은 전체 매출액 가운데 백화점 부문 비중이 52%(올해 1~3분기 기준)로 할인점 부문 41%보다 높다. 신세계는 할인점 부문 매출 비중이 90.4%(올해 1~3분기)로 백화점 부문 9.6%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현대건설 매각 탄력받나 파이낸셜 | 2007-12-24 09:02:49
차기 대통령에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면서 민간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어’로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현대건설의 매각 작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관련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23일 “새 정부가 출범하면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입장도 정리되지 않겠느냐”면서 “산업은행의 입장이 사실상 정부의 입장인 만큼 그동안 걸림돌이 돼 온 정치적 이해문제가 정리돼 매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 최고경영자(CEO) 출신이 차기 대권을 잡으면서 이 회사의 진로에 대해 ‘설(說)’이 분분하다. 이 당선자는 현대건설의 신입사원으로 출발해 CEO까지 오른 정통 ‘현대맨’ 출신이어서 이번 매각에도 상당한 애착을 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건설의 주 채권금융기관이 산업은행으로 국책은행인 데다 차기 대통령이 이 회사 출신인 만큼 어느 정도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겠냐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현재 현대건설 M&A에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고 있는 곳은 현정은 회장이 이끌고 있는 현대그룹과 정몽준 회장이 이끄는 현대중공업 등 2곳이다. 그룹의 모태인 현대건설을 인수해 정통성을 이어나가겠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따라서 인수대금 규모가 엄청나고 회사의 특성까지 고려할 경우 이들 2개 회사 외에는 뚜렷이 인수 여건을 갖춘 곳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건설은 결국 ‘현대가(家)’의 품으로 돌아가지 않겠느냐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현대건설이 세계적인 건설회사로 각인돼 있는 만큼 회사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려면 기업 고유의 색깔을 어느 정도 이어가면서 경쟁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이들 기업이 손꼽히고 있는 것이다.
실제 대북경협사업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현대아산그룹은 남북경협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경우 북한 사회간접자본시설을 포함해 엄청난 규모의 건설 특수를 누릴 수 있어 현대건설을 인수할 경우 현대그룹으로서의 위상 확보와 함께 경협사업의 동력원 확보와 회사의 성장에도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비해 현대중공업은 플랜트를 중심으로 한 국내외 대규모 건설공사 경험이 풍부하다. 여기에 각종 대형 프로젝트를 놓고 현대건설과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현대건설을 인수할 경우 역시 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동시에 대내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그렇다면 이들 두 형제 기업간 인수전에서 어느 기업이 유리할까. 정치적인 논리로 보면 현대중공업이 유리한 상황이다. 이번 대선에서 정몽준 회장이 이 당선자 캠프에 합류, ‘대통령 만들기’에 ‘공’을 세웠기 때문에 현대건설 M&A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국가경제 발전 등에 미칠 영향을 감안하면 이 또한 장담할 수만은 없는 게 현실이다.
다만 이 회사의 옛 사주에 대한 부실 경영책임 문제가 어떻게 정리되느냐가 현대건설이 ‘현대 가(家)’의 품으로 넘어갈 수 있는지 여부를 가리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그동안 건설업계의 맏형격인 현대건설이 채권단 관리에 있으면서 공격적인 영업을 못해 위상이 많이 추락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새 정권에서 주인을 찾게 되면 곧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라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기자
은행 민영화 금융빅뱅 다시오나? 파이낸셜 | 2007-12-24 09:01:34
2006년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 실패 후 한동안 잠잠했던 금융권이 다시 술렁이고 있다.
과거와는 다른 ‘인수합병(M&A)’ 태풍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명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 후 경제 각 부문에서 ‘민영화’라는 화두가 급부상하면서 정부 소유 은행이나 공적자금 투입 은행들을 시작으로 금융권 새판짜기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정부 소유인 산업, 기업은행 등은 증권사는 물론 캐피털회사 등 각종 금융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어 M&A에 따른 금융권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소유 은행서 시작된다
과거 금융권 M&A와 달리 내년부터 본격화될 금융권 ‘빅뱅’은 정부 소유 은행들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산업, 기업은행과 우리금융그룹 자회사인 우리, 경남, 광주은행이 대상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정부 소유인 만큼 의지만 확실하면 실천은 쉽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민영화 대상으로 꼽히는 곳은 기업은행이다. 기업은행은 현재 상장돼 있고 정부 보유 지분은 51%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보유 지분인 15.7%까지 합하면 더욱 늘어난다. 나머지는 외국인 투자가들과 기관, 개인들이 보유 중이다. 이 같은 기업은행 지분구조를 감안할 때 경영권을 행사하려면 30%가량의 지분만 취득하면 된다.
현재 시중은행 중 유력한 인수 후보는 하나금융그룹이 꼽힌다. 론스타가 대주주인 외환은행인 영국계 HSBC은행이 M&A를 진행 중인 데다 법원 판결 문제 등이 얽혀 있어 다시 시장에 매물로 나올지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민은행은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할 필요성 때문에 외환은행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고 있다”며 “국민은행은 기업은행을 M&A해도 시너지 효과가 없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하나은행은 국민, 우리, 신한에 비해 열세인 규모를 키우기 위해 M&A가 시급하다.
■산은, 민영화는 갈 길 멀 듯
산업은행 민영화는 투자은행(IB) 육성 방안에 대한 논란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산은은 후발 주자로 글로벌 IB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자본력을 합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싱가포르의 테마섹 등이 대표적인 성공사례라는 것이다. 따라서 대우증권과 산은 IB부문을 떼내 민영화하는 것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형성된 IB 육성 환경에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논리다.
반면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측에서는 산은에서 IB 부문을 떼어내 대우증권과 합쳐 시장에 판다는 입장을 시장에 흘리고 있다.
만약 새 정부가 예고한 대로 민영화를 추진한다면 국민, 신한, 하나은행이 대거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산은 IB 부문은 프로젝트파이낸싱, M&A 주선, 파생상품 등에서 국내 최고 수준이며 보유 인력도 최강이기 때문이다. 대우증권도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최고 수준의 인력과 자본, 리서치 능력 등을 갖고 있다.
■우리은행보다 경남, 광주 관심
우리금융그룹도 공적자금이 투입된 정부 소유 은행이다. 그러나 규모가 하도 커서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지분 51%를 사기 위해서는 7조원 이상의 돈이 들어간다.
현 우리금융 주가가 2만원 아래로 떨어져 상대적으로 싸게 느껴지지만 M&A 일정이 잡히면 주가는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 이 금액을 투자할 국내 은행은 없는 데다 공정거래법상 독점규정도 장애요인이다.
국민연금의 참여 가능성이 나오는 것은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세부적 방안으로는 사모펀드가 우리금융지분 20∼30%를 인수하고 나머지는 전략적투자자나 금융투자자 등이 4% 정도씩 분할매수하는 방안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금산분리 원칙의 완화가 필요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금융권에서는 자회사인 경남, 광주은행이 우선적으로 분리매각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자통법 시행으로 지방은행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만큼 해당 지역의 부산, 대구, 전북은행이 인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mirror@fnnews.com 김규성기자
"1월효과 강할 것 vs "없을 것" 한국경제 | 2007-12-24 08:52:25
24일 동양종금증권은 내년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예년에 비해 높을 수 있다면서, 신한지주(055550)와 한국전력(015760), LG전자(066570), 현대건설(000720), LG마이크(016990), 한솔제지(004150)를 수혜주로 추천했다.
이 증권사 김승현 연구원은 "1987년 이후 1월 수익률은 다른달에 비해 월등히 뛰어났다"면서 "특히 내년엔 시장 친화적인 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경기 및 인수합병 활성화 등에 대한 전망 등으로 시장의 기대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영업이익 증가폭이 높거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조언한 가운데, 전자부품과 디스플레이, 반도체, 통신, 전기, 제지, 미디어/엔터, 소매/유통 등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반면 NH투자증권은 1월 효과가 제한적으로 나타나거나 아예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 임정석 투자전략팀장은 "경기 둔화 국면에서 1월 효과는 제한적이거나 오히려 기대와 다른 방향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업이익과 경기 센티멘트의 반전이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고, 시장 금리의 상승이 가볍지 않은 고민거리로 부각되고 있다고 판단.
중장기적인 순환적 조정압력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면서 1월 코스피 지수 밴드로1770~1940포인트를 제시했다.
11월 이후 제시한 비중축소 관점을 유지. 포트폴리오 역시 방어적 성격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투자의맥)동양종금증권의 "1월효과 기대주" 6選 edaily | 2007-12-24 08:12:29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동양종금증권은 24일 "글로벌 증시의 안정과 함께 국내증시에서도 1월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환율의 안정적인 모습 역시 이익전망치에 대한 투자의 신뢰도를 높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지난 1987년 이후 월별 평균 수익률을 보면, 1월의 수익률이 +5.2%로 다른 기간 대비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특히 내년에는 시장 친화적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고 있다"면서 "경기활성화와 M&A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질 수 있어 그 기대감은 보다 높게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승현 연구원은 우선 내년 영업이익 증가폭이 올해 보다 높거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업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이같은 업종에는 전자/부품, 디스플레이, 반도체, 통신, 전기, 제지, 건설, 미디어/엔터, 소매/유통 등이 있다고 거론한 그는 "관련주의 경우 당분간 유효해 보이는 가치주 투자와 함께 꾸준한 관심병행 전략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동양종금증권은 가치주 선호현상과 1월효과 기대감에 근거, 신한지주(055550)와 한국전력(015760) LG전자(066570) 현대건설(000720) LG마이크론(016990) 한솔제지(004150) 등을 이번주 추천주로 손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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