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님, 저와 인터뷰를 해주세요!" 미국의 초등학교 5학년생인 10살 흑인 소년이 오바마 당선인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플로리다주의 캐트린 E. 커닝햄/커넬 포인트 초등학교에 다니는 데이먼 위버(Damon Weaver.10)군이다.
학교 방송국 KEC-TV에서 소년기자로 활약하는 데이먼은 그동안 각계 저명인사들과 인터뷰를 갖고 관련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렸고, 이미 미국 각지로부터 많은 팬을 확보하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올해 대선 기간동안에는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였던 조 바이든 상원의원을 인터뷰했고,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외동딸인 캐롤라인 케네디, 에릭 슈미트 구글 CEO등과도 인터뷰를 가졌다.
또 플로리다 지역 정치인들과 NBA 농구스타인 마이애미 히트의 드와인 웨이드, 션 매리언을 인터뷰 취재했다.
데이먼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내정자와도 인터뷰를 가졌지만 안타깝게도 동영상 촬영 당시 스위치를 켜지 않는 실수로 힐러리의 인터뷰 화면은 인터넷에 올리지 못했다.
데이먼은 오바마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는 동영상을 통해 "내년 초 대통령 취임식에 맞춰 워싱턴D.C에서 1주일동안 머무를 예정"이라면서 "(인터뷰를 수락하겠다는) 전화를 기다리고 있겠다"고 공개리에 오바마를 '압박'했다.
데이먼의 학교측에서도 '오바마 대통령과의 인터뷰' 성사를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항공편과 버지니아 호스텔 예약비용으로 4,000달러를 데이먼에게 지원했고, 동영상을 촬영할 데이먼의 친구 앨리시아 볼딘과 데이먼의 부모, 그리고 담임선생님까지 총출동할 예정이다.
데이먼이 다니는 초등학교의 라보아 스미스 교장은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이 탄생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본 10살 어린이가 오바마와의 인터뷰를 통해 친구들에게 그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친구들과 함께 역사적 감동을 나눌 수 있다면 너무나 가치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인터뷰 성사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밖에 NBA 농구스타인 마이애미 히트의 드와인 웨이드는 "데이먼이 오바마와의 인터뷰에 성공한다면 대통령과 일대일 농구를 하겠다"고 약속하며 데이먼을 격려하기도 했다.
요즘 데이먼은 학교 방송국 담당 선생님으로부터 인터뷰와 관련된 교육을 받는등 오바마와의 인터뷰 준비에 한창이다.
데이먼 위버는 "제 꿈은 기자도 되고 싶고, 프로풋볼 선수도 되고 싶고, 나중에는 미국의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nowhe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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